
『 The same morning 』
: 같은 아침 (그때처럼)


STORY OF WORK
꿈을 꿨어.
네가 꽃을 두고 가더라.
컵에 차가운 별을 띄워 놓고 녹아 버릴까봐
발을 동동이던 네가 너무 사랑스러웠어.
종이에 꾹꾹 눌러 적은 편지를 곱게 접어 넣던데,
그 편지 봉투 꽤 맘에 들더라.
그리고 코가 찡하도록 추운 날
외롭게 서서 날 바라보며 하얀 한숨 짓던 널 보았어.
나도 그래, 니가 참 보고싶다.
I had a dream.
You left the flowers behind.
It was so lovely to see you stamping your feet in fear
of melting a cold star in a cup.
He pressed the letter on a piece of paper and folded it finely,
I liked that envelope a lot.
And I saw you standing alone on a cold day
and looking at me with a white sigh.
So am I.. I miss you so much.
D E S C R I P T I O N
음악 속 인물이 이 음악을 들었다면
이런 답을 보내오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.
세상을 먼저 떠나간, 그리고 떠나보낸
모든 이의 마음을 그려본다.
It expresses the feeling that if a person
in the music listened to this music, he would have sent this answer.
It depicts the hearts of everyone who left
the world first and sent away.
"내 세상에 큰 상실이 찾아왔음에도
바깥엔 지체 없이 꽃도 피고, 별도 뜨고, 시도 태어난다.
그 반복되는 계절들 사이에 겨울잠이 있다."
-아이유 조각 집 앨범 소개 글 중-
"Even though great loss has come to my world,
flowers bloom outside without delay, stars rise, and cities are born.
There is hibernation between those recurring seasons."
- Introducing IU's sculpture album. -
INSPIRED MUSIC
※ 음악 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
영상의 전체 화면을 누르고 음소거 여부를 확인하세요.
" 겨울잠 - 아이유 "
때 이른 봄 몇 송이 꺾어다 너의 방 문 앞에 두었어.
긴 잠 실컷 자고 나오면 그때 쯤엔 예쁘게 피어 있겠다.
별 띄운 여름 한 컵 따라다 너의 머리 맡에 두었어.
금세 다 녹아버릴 텐데. 너는 아직 혼자 쉬고 싶은가 봐.
너 없이 보는 첫 봄이 여름이 괜히 왜 이렇게 예쁘니.
다 가기 전에 널 보여줘야 하는데.. 꼭 봐야 하는데.
내게 기대어 조각 잠을 자던 그 모습 그대로 잠들었구나.
무슨 꿈을 꾸니? 깨어나면 이야기해 줄 거지?
언제나의 아침처럼.
빼곡한 가을 한 장 접어다 너의 우체통에 넣었어.
가장 좋았던 문장 아래 밑줄 그어 나 만나면 읽어줄래?
새하얀 겨울 한 숨 속에다 나의 혼잣말을 담았어.
줄곧 잘 참아내다가도 가끔은 철 없이 보고 싶어.
새삼 차가운 연말의 공기가 뼈 틈 사이사이 시려와.
움츠려 있을 너의 그 마른 어깨를 꼭 안아줘야 하는데..
내게 기대어 조각잠을 자던 그 모습 그대로 잠들었구나.
무슨 꿈을 꾸니? 깨어나면 이야기해 줄 거지?
언제나의 아침처럼.
